[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지하철에서 만취해 쓰러진 여성을 본 승객들의 반응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마더십은 전날(14일) 틱톡에서 화제가 된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에는 한 여성이 만취한 채 지하철 의자에 앉아 잠든 모습이다. 술을 얼마나 마신 것인지 깊은 잠에 빠져 있다.

인사불성이 된 여성에 점점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아주머니가 그녀의 옆에 앉아 어깨를 기대 잘 수 있게 해줬다.

아주머니의 행동을 본 또 다른 여성은 그녀가 소지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챙겨줬다. 그러자 또 다른 아주머니들이 주변을 에워싸며 보호해줬다.

이후 여성이 어떻게 지하철에서 내렸는지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감동을 만들어낸 순간이라며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나 요즘은 술 취한 사람을 도왔다가 되레 범죄자 취급을 받았다는 글 등이 화제가 되면서 쉽게 도움을 주기 위해 나서지 못하는 현실이다.

이런 흉흉한 사회에서도 자기 딸을 대하듯 도움의 손길을 건넨 아주머니들에게 감동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저기가 싱가포르였으니 다행이지 무슨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정신 못차릴 정도로 술을 마신 여자는 문제 있다" 등의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