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분만실 앞에서 서로 자기가 아이 아빠라고 주장하는 남자 4명의 사연...모두를 울리고 있다

CTWANT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새 생명이 태어나는 순간, 분만실 앞에서 네 명의 남자가 자신이 태어날 아이의 아빠임을 주장하고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분만실 앞에 펼쳐진 특이한 광경에 당시 병원에 있던 사람들은 산모와 이 네 남자 그리고 태어날 아이의 관계를 궁금해 했다.


이들의 숨겨진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사람들은 모두들 눈시울을 붉혔다.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CTWANT는 분만실 앞에 서로 자기가 아이 아빠라며 모인 남자 4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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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은 중국의 한 산부인과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분만실에는 소자오라는 여성이 아이를 출산하고 있었으며 아이의 아빠임을 주장하는 4명의 남성이 분만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4명의 남성이 아이 아빠라고 하자 주변에 있던 병원 사람들은 소자오가 문란한 연애를 했을 것이라고 짐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소자오의 사연을 알게 된 사람들은 모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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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네 명의 남자 모두 아이의 친 아빠가 아니었다. 아이의 소방관이었던 아이의 친아빠이자 소자오의 남편은 얼마 전 화재현장에서 불을 끄다가 순직하고 말았다.


아이 아빠와 함께 일하던 소방관들은 아이의 대부를 자처하며 분만실에 함께 찾아온 것이었다.


소자오는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태어났다는 순간 4명의 남성들은 마치 자신의 아이가 태어난 것마냥 감동의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했다.


소방관들은 남겨진 아이엄마와 아이가 힘들지 않도록 도와주기로 아이아빠와 약속했다고 말하며 늘 이들 곁을 지켜줄 것이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을 감동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