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조현영이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지난 14일 조현영의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이제는 말할 때가 된 거 같네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PD는 조현영과 함께 집밥을 먹던 중 "바바리맨을 본 적 있냐"라고 물으며 대화 주제를 꺼냈다.
조현영은 "아이스케키를 당한 적 있다"라고 털어놨고, PD는 쉽게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조현영은 구체적으로 당시의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조현영은 "학교에 버스를 타고 다녔는데 지각한 날이다. 그래서 샛길로 가고 있었는데 앞에 우리 학교 학생 두 명이 걸어가고 있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어 조현영은 "그런데 뒤에서 후다닥 뛰는 소리가 들리더라"라며 "큰 발소리가 내 앞에서 멈추더니 내 교복 치마를 허리까지 180도로 들더라. 1초 정도 그랬다"라고 전했다.
심지어 친한 친구들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현영은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조현영은 "너무 놀라 굳어버렸다"라며 "아직도 인상착의가 생각이 난다. 주황색 민소매에 반바지를 입고 크로스백을 멨다. 또 목양말에 샌들을 신고 있었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신이 들어 '저 미친X'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런데 내 앞에 가던 학생들이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라"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