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긴축을 강요하는 남편 때문에 좋아하는 초밥도 못 먹는 연예인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뉴질랜드로 신혼여행을 떠나기 전 며느리 최선정과 대화를 나누는 선우은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선정은 여행을 떠나는 선우은숙에게 각종 비상약과 두둑한 용돈을 건네는 센스를 보였다.
이후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신혼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하소연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선우은숙은 "유영재는 나더러 저녁 1만 원 이상 먹을 생각 말라고 한다. 아낀다고 한다"라며 "아저씨가 관리비랑 의료보험 내지 않냐. 세대주가 돼서 그런다"라고 털어놨다.
최선정이 "살 빠져 보인다. 못 먹어서 그런 거냐"라고 걱정하자 선우은숙은 좋아하는 초밥도 결혼 후 한 번도 먹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시어머니의 상황이 안타까웠던 최선정은 "제가 (초밥집) 예약해 드리겠다. 제 카드 쓰셔라"라고 말했다.
선우은숙의 고충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난방비를 아끼는 유영재 때문에 집에서도 추위에 떨어야 했다.
결국 선우은숙은 "진짜 추워죽겠다. 방마다 돌아다니면서 보일러 다 끄고, 저녁도 만 원 이상 먹지 말라고 하고. 어떤 때는 내가 자다가 추워서 보일러 온도 올린다"라며 불만을 털어놨다.
하지만 유영재는 "앞으로 그런 것도 나한테 허락 맡고 해라. 그거 내가 내는 돈 아니냐"라며 "사람은 춥게 살아야 건강한 거다. 당신은 몸이 흐느적흐느적 탄력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나왔다.
한편 다음주 예고편에서는 결혼 8개월 만에 신혼여행을 떠난 선우은숙, 유영재가 심각한 갈등을 빚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은숙은 "내가 결혼이라는 걸 너무 쉽게 생각하고 이 사람을 잘못 선택했나"라고 했고, 유영재는 "막상 (결혼) 해보니까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고 싶더라"라고 고백했다.
급기야 선우은숙은 "오랫동안 당신을 만났다면 서로가 결혼하기 쉽지 않았을 거 같다"라며 눈물을 흘려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