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아버지 병원비 없어요" DM 받으면 직접 찾아가 확인하고 결제해주는 유명 연예인

MBN '속풀이쇼 동치미'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돈 빌려달라는 내용의 메시지에 일일이 답변하며 도움을 주는 스타가 있어 눈길을 모았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남편 김원효의 오지랖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심진화가 하소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진화는 "정말 우리 남편이 너무 이해 안 가고 답답하다"라며 "우리가 전지현, 송혜교 급은 아니더라도 우리도 어쨌든 연예인이기 때문에 사건사고를 차단하고 사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대중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직업인 만큼 억울한 일이 아니고서야 굳이 일을 크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신조였다.


이어 심진화는 SNS를 통해 돈 빌려달라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많이 받는다며 이 문제 때문에 몇 년간 메시지를 확인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미자는 "계좌번호가 어마어마하게 온다"라며 공감했고, 심진화는 "(김원효가) 거기에 대꾸를 다 하고 돈을 갖다주고 치료비를 갖다 준다"라고 털어놨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대부분 거짓 사연이라는 미자의 말에 심진화는 김원효와 함께 지방에 있는 병원까지 갔던 사연을 들려줬다.


김원효 역시 DM 내용만으로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우니 직접 찾아가서 확인하는 방법을 택한 것이다.


차를 타고 지방 병원을 찾아간 김원효는 사연자의 아버지가 진짜 아픈 것을 확인한 뒤 병원비를 직접 계산해 주고 돌아왔다고 한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심진화는 "원래 저도 진짜 남이 서러울 만큼 오지라퍼였다. 그렇게 살았는데 더한 사람을 만나서 정말 제가 정신이 차려졌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진짜 오랜만에 불과 일주일도 안 됐다. 정말 차분하게 (김원효에게) '진짜 하지 마라'라고 그랬다"라며 "이제 나도 그런 게 좀 지친다. 안 했으면 좋겠다. (제가) 어떤 마음인지 알겠냐"라며 공감을 구했다. 


네이버 TV '속풀이쇼 동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