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맨유가 김민재에게 준다는 연봉 전해들은 '최고 부자구단' PSG가 조용히 웃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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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철기둥' 김민재의 행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빅클럽들이 '센터백' 보강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어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현재까지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인기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영국 스포츠 매체 팀토크는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이 중앙 수비수 보강을 계획 중이다. 김민재와 가장 먼저 계약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텐 하흐 감독 / GettyimagesKorea


같은 날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맨유가 6천만유로(한화 약 870억원)로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충족시킬 거라는 보도를 내놨다.


김민재 이적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현 맨체스터의 주인이라는 맨체스터 시티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얀 구단주에게 직접 영입을 요청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EPL 킹을 넘어 유럽 킹을 노리는 맨시티기 때문에 펩 감독이 원하면 맨시티가 영입을 할 가능성은 높다.


하지만 변수가 있다. 바로 파리생제르맹(PS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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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는 김민재에게 연봉을 72억원 정도를 제안할 것으로 알려진다. 맨시티도 팀 주급 체계가 있어 이 정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PSG는 다르다. PSG는 지난해 선수 연봉만으로 약 6천억원을 썼다. 주급 체계가 아예 다른 팀들과 다르다.


연봉 2위, 3위인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의 팀 이탈도 가시화하고 있다. 여기에서 '조금'만 빼다 써도 김민재가 EPL에서 받을 연봉의 2배를 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시와 네이마르의 연봉을 합치면 약 1,300억원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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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 매체 Planetepsg는 "PSG 루이스 캄포스 단장이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수도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하이재킹을 하기 위해서는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 필요한 만큼, 최고 부자 구단의 결단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맨체스터 시티 과르디올라 감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