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30일(월)

한국서 '300만원' 든 지갑 잃어버린 러시아 여성...그대로 되찾고 난 뒤 보인 반응 (영상)

Instagram 'seoul_police'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국에 여행 온 러시아 관광객이 300만 원이 든 지갑을 기적적으로 되찾았다.


지난 12일 서울 경찰 공식 SNS에는 러시아 여성이 우리나라에서 지갑을 분실한 뒤 무사히 되찾은 사연이 공개됐다.


여행 도중 지갑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을 깨달은 러시아 여성 두 명은 서울 중구에 있는 서대문파출소로 가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들이 서툰 영어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말하자, 여성 경찰관은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친절하게 물었다.


알고 보니 해당 경찰관은 러시아어 특채로 선발된 재원이었다.


러시아 관광객이 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오던 길에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설명하자, 담당 경찰관은 버스 회사에 전화를 걸었다.


알고 보니 버스 운전 기사가 지갑을 그대로 보관하고 있었고, 러시아 여성들은 무사히 300만 원이 든 지갑을 찾을 수 있었다.


Instagram 'seoul_police'


지갑을 찾았다는 소식을 들은 러시아 여성은 자리에 털썩 주저 앉으며 온몸으로 안도감을 표했다.


지갑을 찾은 관광객은 "오랫동안 한국 여행을 꿈꿨다. 지갑 때문에 여행을 끝마쳐야 했다면 정말 속상했을 것이다. 경찰관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많은 누리꾼은 "이게 바로 대한민국의 양심이다", "경찰관, 버스 운전사 전부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박수쳤다.


Instagram 'seoul_pol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