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아들 보는 줄도 모르고 길거리서 50대 여성 성추행한 남성의 최후

闪电新闻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도로 위에서 엄마가 '묻지마' 성추행을 당하자 아들이 가해 남성을 단번에 제압해 좌제를 모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섬전신문은 중국 남방 광둥성 선전 주택가서 포착된 영상을 공개했다.


외출에 나선 50대 여성 멍 모 씨(가명)는 집 인근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한 남성이 멍 씨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다가와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손으로 움켜쥐었다. 


이에 멍 씨는 강하게 거부하며 몸부림쳤지만 남성은 멈추지 않고 성추행을 이어가는 범죄 행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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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이 남성은 멍 씨가 비명을 지르며 강하게 저항한 뒤에도 줄곧 치근덕거리며 재차 성추행을 시도했다. 


그런데 바로 이때 뒤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멍 씨의 20대 아들인 샤오멍이 이 모습을 보고는 곧장 남성에게 달려가 오른발로 가해자의 얼굴을 돌려찼다.


이어 분노한 샤오멍은 계속해서 남성을 폭행했고 이에 그는 바닥으로 고꾸라져 잠시 정신을 잃은 듯한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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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을 현장에서 붙잡아 관할 파출소에 넘긴 샤오멍은 "엄마가 옆에서 말리지 않았다면 아마도 가해 남성을 더 강하게 제압했을 것. 너무 화가 나서 문제의 남성을 더 때리고 싶었지만 옆에 있는 엄마가 놀랄 것이 두려워서 참았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지 SNS를 통해 사건 과정을 담은 영상과 사진이 확산되며 큰 관심을 받는 분위기다.


사건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어린 시절에는 엄마가 아들을 챙겨주지만 성장한 이후에는 자녀가 부모를 돌본다는 말을 실감한다", " 아들이 없었다면 이 엄마는 얼마나 더 큰 고통스러운 사건을 감내해야 했을지 상상만 해도 두렵다. 엄마에게 아들이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