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도경수, 초등생한테 사인해 주다가 첫 굴욕..."이름이 뭐예요?"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글로벌 아이돌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 도경수가 초등학생 앞에서 아찔한 굴욕을 당했다.
11일 방송된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이하 '수수행')'에서 도경수는 크러쉬, 이용진과 함께 초등학교 옆 공터에서 사인회를 개최했다.
하지만 주위에 있던 초등학생들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도경수는 "제가 연예인인데요... 저희가 사인을 해드려도 될까요?"라고 공손하게 물었다.
어머니 등장으로 명예 회복 성공
떨떠름하게 사인을 받던 한 초등학생이 도경수에게 "이름이 뭐예요?"라고 되물어 굴욕을 안겼다.
당황한 도경수는 "어머니한테 엑소라고 하면 아실 거야"라고 말하면서도 씁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때 학생을 데리러 온 어머니가 그를 바로 알아보고는 "어머, 도경수"라고 크게 외쳐 빠르게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마치 시트콤같이 이어진 해당 장면은 공개 직후 각종 SNS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엑소를 부모님 세대가 알게 되는 시대라니", "우리 엄마도 디오라고 하면 모르는데 도경수라고 하면 안다", "지금 초등학생들이 '으르렁' 발매일 보다 어릴 수도", "어머니가 냅다 디오 본명 부른 게 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도경수의 파란만장한 게릴라 팬 사인회 결과는 SBS '수학 없는 수학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