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만취해 잠든 여자 승객 성추행하고 영상까지 찍은 60대 택시 기사 얼굴 공개됐다

경찰에 체포된 택시기사 / フジテレビジョン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만취한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면 으슥한 곳에 차를 세운 뒤 옆자리로 옮겨 가 여성의 몸을 만지고 동영상을 찍은 60대 택시 기사의 얼굴이 공개됐다.


12일(현지 시간) 일본 일간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 우시고메 경찰서는 11일 택시 기사 니시카와 아키노부(64)를 준강간 혐의로 체포했다.


니시카와는 지난해 9월 10일 오전 4시쯤 택시를 몰고 도쿄도 내 도로를 달리다 만취한 20대 여성 승객이 뒷좌석에서 잠들자 이 승객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강제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니시카와는 여성 승객이 깊이 잠든 것을 확인한 후 인적이 없는 곳에 택시를 세우고 범행을 저질렀다. 그는 자신이 여성 승객을 추행하는 과정을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촬영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フジテレビジョン


경찰은 니시카와의 다른 범죄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스마트폰 영상을 발견, 이를 통해 피해 여성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은 자신이 어떤 일을 당했는지 그동안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니시카와의 범행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3번째로 이미 2차례의 동종 범죄 사실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공분을 산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들을 인정하며 "잠든 여성이 무방비 상태로 보여 흥분해 일을 저지르고 말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니시카와의 범행이 지금까지 드러난 3건보다 많다고 보고 피해자 파악에 나서는 등 여죄를 추궁할 방침이다. 


그의 스마트폰에서 다른 여러 명의 여성 동영상이 발견된 데다 니시카와 스스로 "그 밖에도 비슷한 행위를 여러 차례 했다"고 진술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