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100만분의 1 확률인데...네쌍둥이 출산 후 1년 만에 또 네쌍둥이 임신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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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자연 임신으로 네쌍둥이를 출산했던 여성이 불과 1년 만에 또다시 네 쌍둥이를 임신해 화제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베이징청년보는 지난해 6월 네 쌍둥이를 출산한 30대 여성이 해 4월에도 네 쌍둥이의 태아를 임신한 것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 씨(32세)는 올해 초 임신 증후를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가 배속에 네 명의 태아가 착상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리씨는 첫 네 쌍둥이를 출산할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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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이 여성이 불과 1년 전 네 쌍둥이를 출산, 자궁 파열과 출혈 등의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리씨는 임신 중절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지난해 6월 한 명의 딸과 세 명의 아들 등 네 쌍둥이를 출산할 당시에도 태아의 체중이 총 7.5kg에 달하면서 결국 임신 7개월 중에 제왕절개로 예정일보다 빠른 출산을 결정해야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리 씨는 "하루 평균 네 명의 아이들이 먹는 분유량의 분량만 해도 어마어마하게 많다. 아이들은 기저귀 한 박스와 분유 한 통을 하루 만에 모두 소비한다. 더 이상의 아이들을 출산, 양육할 준비가 아직 돼 있지 않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1년 만에 네 쌍둥이를 또 임신하자 일각에서는 '가짜 임신설'이 제기되고도 했다.


그녀는 "자연임신으로 네 쌍둥이를 낳았고, 일부 사람들이 제기한 배란 촉진제로 인한 쌍둥이 출산은 사실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전적으로 우리 가족들 중에는 쌍둥이가 많다”면서 “윗 세대인 할아버지와 삼촌, 그리고 삼촌의 아이들 역시 모두 쌍둥이로 태어났다. 아마도 유전적으로 쌍둥이 출산 확률이 높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