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똑같은 듯 다르게 생긴 에버랜드 마스코트 '푸바오 판다 패밀리'의 증명사진

왼쪽부터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딸 푸바오 / 온라인 커뮤니티


귀엽다고 난리난 '에버랜드 마스코트' 푸바오의 가족사진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에버랜드 마스코트인 푸바오의 가족사진이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판다 홀릭에 빠지고 있다.


최근 각종 SNS에는 '바오 패밀리 증명사진'이라는 글과 함께 푸바오의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푸바오는 3년 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로, 지난 2016년 3월 에버랜드에 도착한 아이바오(엄마)와 러바오(아빠) 사이에서 태어났다.


아기판다 '푸바오' / 뉴스1


공개된 사진에는 똑같은 듯 다른 세 판다의 모습이 아빠 러바오, 엄마 아이바오, 딸 푸바오 순으로 나란히 찍혔다.


처음 봤을 땐 한 마리의 사진을 여러 장 찍어놓은 듯하지만 자세히 보면 차이가 뚜렷하다.


'아빠 판다' 러바오의 경우 혼자만 귀가 짧고 뒤로 접혀있다. 또한 가장의 무게(?)를 짊어진 듯 눈꺼풀은 매우 쳐져 있으며 턱선이 날렵하다.


반면 '엄마 판다' 아이바오는 동그란 눈매와 새까맣게 윤기 흐르는 털이 특징적이다.


아기판다 '푸바오' / 뉴스1


딸 푸바오는 이들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걸 증명하듯 귀여운 유전자를 골고루 물려받았다.


푸바오는 엄마 아이바오를 닮아 인형 같은 눈과 쌔까만 털을 갖고 있다. 특히 뿌까 머리를 한 듯 '뿅' 튀어나온 귀는 그의 귀여움을 더욱 극대화 시킨다.


푸바오의 입은 아빠 러바오를 닮아 얼굴 크기에 비해 매우 앙증맞은 사이즈를 자랑한다.


푸바오 가족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보다 더 귀여울 순 없다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아기판다 '푸바오' / 뉴스1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흐뭇함과 동시에 안타까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푸바오가 번식을 위해 조만간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중국은 1980년대 이후, 판다 멸종 위기 우려가 제기되자 대여 형식으로 판다를 해외로 내보내 왔다.


중국의 '모든 판다의 소유권은 자국에 있다'는 원칙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일정 시기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된다.


한편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판다 공동 연구를 위해 한국에 보내준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