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나 좀 치료 해달냥"...다리 다쳐 피 흘리자 스스로 동물 병원 찾아와 수의사샘 찾은 고양이

star星视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반려동물을 키워 볼 사람들이라면 녀석들이 얼마나 동물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지 알 테다.


동물 병원 근처만 지나가도 몸이 잔뜩 얼어붙어 꼼짝도 하지 않는 녀석들도 있을 정도다.


그런데 다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무서운 동물 병원을 제 발로 스스로 찾아온 고양이가 있어 화제를 모은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star성시빈은 길을 잃고 해마다 다리를 다친 고양이가 스스로 동물병원을 찾아온 사연을 소개했다.


star星视频


사연과 함께 공개된 영상은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한 동물 병원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이 한 마리가 동물 병원으로 어슬렁어슬렁 걸어왔다. 문 앞에서 손님과 대화를 하고 있던 수의사는 병원으로 스스로 들어오는 고양이를 신기한 듯 쳐다봤다.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고양이의 뒷다리에서 피가 흐르고 있었다. 녀석은 아마 다친 다리를 치료하기 위해 제 발로 병원을 찾은 것으로 보였다.


star星视频


수의사는 곧바로 고양이의 다리를 치료해 줬다.


수의사는 수소문 끝에 고양이의 주인을 찾았다. 하지만 고양이의 주인이 "녀석이 자꾸 집을 나가 키우기가 힘들다"라며 데려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있다.


동물 병원 측은 고양이의 건강이 회복될 때까지 녀석을 병원에서 보호하고 있다가 새로운 주인을 찾아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