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남성으로 '성전환 수술'을 한 할리우드 스타 배우 엘리엇 페이지가 일광욕을 즐기며 상의탈의 한 사진을 공개했다.

11일(현지 시간) 엘리엇 페이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사진 한 장을 공개하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시원하게 가슴을 노출하며 일광욕을 즐기는 엘리엇 페이지의 모습이 담겼다.

엘리엇 페이지는 가슴 부분에 성전환을 위해 유방 절제 수술을 한 선명한 흔적이 남아 있었지만 당당히 상처를 노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디스포리아(Dysphoria: 성별 불쾌감)는 특히 여름에 심했다"며 "레이어드 없이 상의를 입으면 눈치 보이고, 땀이 많이 날 때는 계속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티셔츠를 정리해야 했다"고 성전환 수술 전 불편했던 점을 고백했다.

그러나 현재는 "햇빛을 쬐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이런 경험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도 못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엘리엇 페이지는 곧 더 많은 여정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글을 끝 맺었다.

그는 해시태그로 '환희'라는 단어를 달며 현재 삶에 대한 행복한 감정을 드러냈다.

한편 엘리엇 페이지는 영화 '인셉션', '엑스맨-최후의 전쟁',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등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014년 엘리엇 페이지는 동성애자임을 고백하고 2020년 12월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사실을 알려 팬들을 놀라게 했다.

또 2021년 3월에는 유방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6월 회고록 '페이지 보이'를 출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