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출장 핑계 대고 불륜녀와 놀이공원 갔다가 '라방' 보던 아내에게 발각된 남편

Tiin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아내에게 출장 간다는 핑계를 대고 불륜녀와 놀이공원에 간 남편이 '라이브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제대로 참교육 당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띤(Tiin)은 중국에서 화제가 된 한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후난성에 사는 여성 A씨는 휴일 동안 집에 머물며 아이를 돌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무료함을 달래려 SNS를 구경하고 유명 관광지의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던 그녀는 영상에서 낯익은 남성의 모습을 발견했다.


더 자세히 살펴본 그녀는 해당 남성이 출장을 간다며 나간 남편임을 깨달았다.


A씨의 남편 B씨는 휴일에 아이들과 함께 놀러 가자는 아내의 말에 출장을 가야 한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그는 출장이 아닌 젊은 여성과 함께 여행을 떠난 것이었다.


심지어 두 사람은 커플 신발까지 맞춰 신고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라이브 영상 속에서 웃으며 수다를 떠는 남편과 낯선 여성의 모습에 격분했다.


그녀는 영상을 녹화한 뒤 SNS에 올려 남편의 불륜을 온 세상에 공개했다.


A씨는 "살림을 도와주지 않고 휴일에는 함께 놀러 가지 않아도 열심히 일하는 남편을 사랑했기에 혼자 집에서 아이들을 돌봤다. 그런데 남편은 열심히 일한 게 아니라 불륜녀를 만났다"라면서 "그는 나를 배신하고, 어린아이들을 버리고 결혼 생활을 돌이킬 수 없는 상태로 몰아넣었다"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그녀의 게시물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대분의 누리꾼들은 A씨를 동정하고 바람을 피운 남편을 맹비난했다.


그러면서도 일부 누리꾼들은 이혼 과정에서 남편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보상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