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제 전남친과 썸타는 '10년 지기' 절친...싫으면 안 만나겠다며 눈물 쏟습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0년 넘게 알고 지낸 친구가 있다면 어떨까. 상황에 따라서는 가족보다 친구를 더 의지할 수도 있겠다. 그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이라는 얘기다. 신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이 만나는 연인에 관해서도 얘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그 친구가 내 전 남친·여친과 나 몰래 만나고 있었다면 어떨까. 연인과 헤어진 사이이기는 하지만, 친구에게 배신감·서운함이 안 들래야 안 들 수가 없겠다.


한 여성이 자신이 2년 동안 만났던 전 남자친구와 10년 지기 절친이 썸타는 사이라고 사연을 알렸다. 해당 사연은 약 3년 전 사연이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거 유튜브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에 '10년 절친이 제 전 남친과 썸을 타요'라는 사연을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사연자 A씨는 "얼마 전 지인이 제 전 남친과 저의 10년 절친이 다정하게 있는 모습을 봤다고 한다"고 말했다.


전 남자친구와 A씨는 약 2년간 만난 사이였다. 비록 헤어졌지만, 함께 나눴던 시간이 있는 만큼 신경 쓰인다고 고백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결국 절친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고, 절친에게서 "우연한 기회로 만났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절친은 자신도 잘못된 일임을 직시했는지, A씨에게 울면서 "너가 싫다고 하면 (A씨 전 남친) 안 만날게"라고 했다. 그는 A씨에게 "너가 말했던 (A씨 전 남친) 장점들이 나한테도 보였다"며 연락을 이어간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친구를 잃기도 싫고, 둘의 연애를 응원할 자신도 없다. 어떻게 해야 하냐"며 고민을 토로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KBS '한 번 다녀왔습니다'


10년 지기 절친과 우정에 금이 간 A씨의 사연을 접한 출연진들은 일제히 황당해했다.


김이나는 "제일 꼴 보기 싫었던 부분은 절친이 울면서 얘기했다는 부분이다"라고 했다. 친구가 눈물을 흘리면서 A씨를 가해자로 만든 것과 다름없다는 것이다.


딘딘도 "이거는 얘기했으면 차라리 괜찮다. 근데 (연락한걸) 들킨 다음에 운 거잖아"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누리꾼들 또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방언니 - 방송국에 사는 언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