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파리 날아다니는 주방서 분유를...쓰레기장이 따로 없는 '고딩엄빠' 집안 위생 상태

MBN, K-STAR '고딩엄빠3'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고딩엄빠' 출연자의 집 상태를 본 방송인 박미선이 크게 경악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 K-STAR '고딩엄빠3'에서는 중학생 때 집을 가출한 뒤 고등학교 1학년 때 자퇴를 한 이유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유리는 고등학교를 자퇴한 후 소개팅을 통해 남편 박건욱을 만나게 됐다. 이유리가 교제를 시작한 지 3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자 박건욱은 크게 기뻐했다.


MBN, K-STAR '고딩엄빠3'


하지만 출산 후 남편의 태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바쁘다는 이유를 대며 산후 조리원에 있는 아내를 보러 오지도 않았다.


이후 박건욱, 이유리 부부가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이들은 MC진과 함께 VCR을 통해 자신들의 일상을 살펴봤다.


이날 이유리는 화장실 세면대가 아니라 설거지가 하나도 되지 않은 싱크대에서 아들 재율이를 씻기는 모습을 보였다.


MBN, K-STAR '고딩엄빠3'


부엌뿐 아니라 거실에도 물건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고, 각종 집안 살림들이 어지럽게 늘어져 있었다.


또한 그녀는 파리가 날아다니는 곳에서 아기가 먹을 분유를 타는가 하면 파리를 잡은 파리채로 아이에게 부채질을 하기도 했다.


이 모습을 지켜 본 박미선은 "청소를 안 하는 거냐. 설거지는 바로바로 해야지 쌓아두면 벌레가 생긴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MBN, K-STAR '고딩엄빠3'


이유리가 원래 청소를 잘 하는데 저 날만 안 된 거라고 말하자, 박미선은 원래 깨끗했는데 하필 방송 날에만 더러웠던 거냐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날 이유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너무 심심하다. 하루 반나절을 멍을 때리고 있어 출연하게 됐다"라며 출연 계기를 밝혀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반면 그녀의 남편은 "심심한 날이 없다. 오히려 바쁘다"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MBN, K-STAR '고딩엄빠3'


실제로 이유리의 남편은 새벽부터 바쁘게 농사일을 했으며, 이유리는 홀로 아이를 돌보며 외로운 시간을 보냈다.


자신에게 무뚝뚝한 태도를 보이는 남편에게 분노가 폭발한 이유리는 "이 집에서 내가 필요 없는 존재 같다"라며 짐을 쌌고, 완력 싸움 끝에 집에서 나갔다.


다음 날 일을 쉬고 홀로 아이를 돌보는 박재욱과의 통화에서 이유리는 "사랑받는 기분을 못 느끼겠다"라며 별거를 요구하기까지 했다.


박재욱은 아내에게 무뚝뚝했던 점에 대해 깊이 뉘우쳤고, 이들은 아들 재율이와 함께 벚꽃 구경에 나서며 훈훈하게 화해했다.


MBN, K-STAR '고딩엄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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