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코리안 특급' 박찬호 너무 싫다며 대놓고 저격한 오재원...그 이유는? (영상)

박찬호 /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두산 출신 SPOTV 해설위원 오재원이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저격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Den Magazine 덴 매거진'에는 "오재원의 오해와 편견#2 : 내가 코리안 특급을 싫어하는 진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오재원은 자신의 해설 스타일에 의한 우려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그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를 언급했다.


YouTube 'Den Magazine 덴 매거진'


오재원은 "이거는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한 뒤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하거든요. 그분을 너무 싫어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를 정말 빛내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다. 그 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마음을, 그 감사함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오재원은 "(박찬호가) 해설하면서 바보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거든요"라며 "그것에 대한 책임은 져본 적이 없는거 같은데"라고 덧붙였다.


그는 "말이라는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아닌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다"고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YouTube 'Den Magazine 덴 매거진'


오재원과 박찬호는 야구팬들 사이에서 깊은 악연을 갖고 있는 사이로 유명하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예선전 당시 대만과의 경기에서 오재원이 타석에 들어서자 박찬호가 "나를 힘들게 했던 기억이 있는 선수"라고 언급한 것이다.


때는 박찬호가 국내로 복귀해 한화에서 활동하던 시절, 그는 오재원과의 승부에서 몸 맞는 공을 두고 시비를 벌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해설 중이던 박찬호는 "풀카운트 승부였는데 오재원이 땅볼을 쳤다. 발에 공에 맞았다고 우겨 파울로 인정됐었다"고 당시 사건을 수면 위로 꺼냈다.


YouTube 'Den Magazine 덴 매거진'


이후 오재원은 "절대로 그런 적이 없다. 박찬호의 발언을 듣고 잠을 못 잤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되자 박찬호는 "후배를 힘들게 한 것 같다. 팬들이 내 홈페이지에 당시 경기 장면을 캡처해 보내준 것을 보고 오해가 풀렸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오재원의 이번 발언에 또 한 번 두 사람의 악연이 재조명되며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코리안 특급을 건드렸다", "실력으로 박찬호 이길 사람 없지 않냐" 등의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일각에서는 "오재원이 맞는 말 했다"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YouTube 'Den Magazine 덴 매거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