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남친 출근한 뒤, 집에 혼자 남은 여성이 밖에 나갔다가 중국 동포에게 들은 '성범죄 신호'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동거 중인 남자친구가 출근한 사이 집 밖에 잠시 나간 여성이 중국 동포로부터 성범죄 위협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자친구와 동거 중이라는 남성 A씨의 글이 게재됐다. 


사연에 따르면 A씨가 출근한 뒤 원룸에 혼자 남은 여자친구는 잠시 밖에 나가 어머니와 통화를 했다. 그때 직접 중국 동포라고 밝힌 남성이 옆으로 다가와 전화를 엿들었다. 


A씨의 여자친구가 통화를 끊자 '음료수 사주겠다'고 접근하더니 '몇 층 몇 호에 사냐'며 개인 신상을 캐묻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여자친구는 대답하지 않고 '결혼할 사람이랑 같이 살고 있다'고 말했으나 "신랑은 일 갔냐, 잠깐 집 구경해도 되냐? 아니면 우리 집에 오지 않겠냐?"라고 제안했다. 


A씨의 여자친구는 크게 두려움을 느낀 듯하다.


A씨는 "진짜 성범죄 일어나기 바로 직전 상황까지 갔다. 외국인 노동자들 가끔 있는 원룸촌이라 좀 그렇긴 했는데 실제로 저런 일을 여자친구가 겪으니까 화가 치민다"고 했다. 


그는 "저 사건 이후로 여친한테 밖에서 만나는 남자들하고 아무도 말하지 말라고 했다"며 한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빨리 이사 준비 서둘러라", "이런 사람들은 추방해야 하는 거 아니냐", "비상계단에 숨어 있는 거 조심해라"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경찰은 국내 체류 외국인 수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7월 2일까지 3개월 동안 '국제범죄 집중단속'을 시작한다.


법무부와 경찰청이 수집한 '최근 5년간 체류 외국인 현황'에 따르면 국내 체류 외국인은 2019년 252만명, 2020년 203만 6075명, 2021년 195만 6781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24만 5912명으로 증가했다. 


불법체류자 역시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외국인 피의자도 2019년 3만 9249명, 2021년 3만 2470명에서 지난해 3만 4511명으로 늘어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