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가오갤3)는 일주일 연속 왕좌를 지켰다.
'가오갤3'는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올해 국내 개봉한 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흥행하고 있다.
'가오갤3'는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주일 만에 2억 8,000만 달러(한화 약 3, 700억 원)를 벌어들이며 순항 중이다.
이 가운데 '가오갤3'에 아담 워록 역할로 활약한 배우 윌 폴터의 사연이 재조명됐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Unilad)에 따르면 윌 폴터는 난독증과 통합운동장애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따돌림을 당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난독증은 듣고 말하는 데는 별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로서 학습 장애의 일종이다.
또 통합운동장애로 알려진 발달조절장애는 운동 능력에 영향을 미쳐 신체적 움직임을 계획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두뇌 기반 증상이다.
하지만 윌 폴터는 "(이런 장애가) 내 일을 더 잘하게 만든다"면서 "연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이런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들을 더 특별하게 만들고, 더 발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외모에 대해 조롱하는 사람들에게는 "눈썹 등의 생김새를 지적받은 적이 많다. 내가 일반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왜 다른 사람의 외모에 대해 토론하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냐. SNS가 모든 사람의 의견이 똑같아야 한다는 문제를 만들어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윌 폴터는 '가오갤3'에 앞서 '메이즈 러너' 시리즈,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미드소마'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가오갤3'를 본 누리꾼들은 "아담 워록이 '에번져스'와 같은 팀에 또 등장할 거 같다", "황금 빌런 연기력 미쳤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