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1일(토)

"삼촌이랑 무슨 대화 하나요"...97년생이랑 팀플 걸려 막막하다는 03년생 대학생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1997년생 학우와 조별 과제를 해야 해서 막막해하는 2003년생 대학생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97년생이랑 조별과제 걸렸는데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의 작성자 A씨는 "하. 진짜 교수님도 무정하시지 제게 왜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모르겠다"라며 한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그는 "97년생 삼촌이랑 무슨 주제로 대화해야 하냐"라며 난감한 마음을 표했다.


A씨는 "나는 03년생이다. 97년생 세대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문화가 있냐. 추천 바란다"라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해당 게시글이 게재되자 많은 이들은 1997년생과 2003년생이 세대 차이가 날 정도냐며 의아한 반응을 보였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1997년생은 올해 27살이며, 2003년생은 올해 21살이다. 6살 차이가 나는 것이다. 또한 둘 다 대학교를 20살에 입학했다면 1997년생은 16학번이고 2003년생은 22학번이다.


이에 한 누리꾼은 "왜 97년생이 삼촌이냐. 마음에 상처 얻고 간다"라며 속상해했다.


많은 누리꾼 역시 "나중에 09년생한테 삼촌이라는 말 들어봐야 한다", "중학교 1학년한테 초등학교 1학년이 삼촌이라고 하는 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대학교 2학년이면 고학번 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20대 초반이면 6살 차이도 크게 느껴질 것"이라며 글쓴이에게 공감하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