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부부관계를 하지 않았다는 부부가 그 이유를 밝혀 충격을 안긴다.
지난 9일 SBS 플러스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에는 딩크부부이자 섹스리스 부부가 출연해 불만을 전했다.
파란색 옷을 입은 '파랑부부'는 '딩크족'이라고 소개했다.
두 사람은 영어 스터디에서 인연이 돼 동거를 시작했고, 남자의 가정적인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신혼여행을 기점으로 부부 사이가 소원해졌다고 한다.
아내는 "신혼여행에서도 부부관계를 안했다"며 "내가 예뻐보이지 않고 얼굴과 몸매가 아니인 것 같아, 우리가 섹스리스 부부인가 싶다"고 털어놨다.
2021년 2월에 만나 예쁘단 표현을 딱 세 번 들었다는 아내. 그녀는 "살을 열심히 빼서 다이어트한 결혼식날 뿐 그 외엔 내 외모에 만족을 못 했다. 내가 느끼기엔 그렇다"고 말했다.
실제로 남편은 아내가 가족처럼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고민 없이 "다이어트"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집에 들어가면 거리낌이 없다. 서로 벗고 있으니까"라며 "자녀 계획이 없다보니 '잘못 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부부 관계를 피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설렘이 없다"며 "저 같은 경우는 날씬한 여자를 좋아했다. 아내에게 살 빼라고 한 것도 이성으로 보고 싶으니까 유도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아내의 고민은 더욱 심각했다. 그녀는 "가끔 외로움을 느낀다. 내가 외도를 안 할 수 있을까"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남편은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저도 (외도)할 수 있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