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김민재 VS 이강인' 오는 6월 국내에서 맞대결 펼친다

이강인과 김민재가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상대 문전으로 쇄도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괴물 수비수와 막내 형이 맞붙는다. 과연 승자는 누가 될까.


지난 9일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부터 스포츠 전문 컨소시엄으로부터 나폴리와 마요르카 친선 경기의 국내 개최 신청 서류를 받아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나폴리와 마요르카의 친선 경기는 오는 6월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 6월 1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으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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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기가 열릴 예정인 서울과 경기도 시설관리공단과 지역 축구협회가 개최에 동의했고, 나폴리와 마요르카도 유럽축구연맹(UEFA)과 이탈리아, 스페인 축구협회 승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의 승인만이 남았다.


2022-2023시즌 세리에A에서 33년 만에 조기 우승을 차지한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와 이강인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마요르카의 맞대결이기에 경기가 실제로 이뤄질 경우 뜨거운 관심이 예상된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뛰었던 김민재와 이강인이 처음으로 벌일 대결에 벌써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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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컨소시엄은 개최 승인을 위해 꼭 제출해야 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 동의서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언론에서 거론되고 있는 날짜 중 6월 8일은 검토할 수 있지만, 6월 10일은 승인이 불가능할 것"이라면서 "연맹 입장에서는 이미 예정된 K리그 일정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친선경기 2차전이 열릴 다음 달 10일에는 K리그 1·2 경기가 각각 3경기씩 예정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된 토트넘과 세비야의 친선경기가 개최된 7월 15일에도 K리그 경기가 함께 열렸기 때문에 이로 인해 개최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