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프레스 100kg는 아주 가볍게...벤치프레스 110kg·데드리프트 180kg 성공한 구제역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유튜버 구제역이 이근 전 해군특수전전단 대위와 결투를 앞두고 3대 운동 측정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신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에 "Ep.16 구제역 3대 인증! 그리고 스테로이드 파워 업까지!!? 인간흉기가 된 구제역. 이근 너만은 지옥 끝까지 쫓아간다. [구제역X이근 콜로세움]"이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보디빌더 아포칼립스와 유튜버 크로커다일의 감독 아래 3대 운동을 측정했다. 

3대 운동은 웨이트 트레이닝의 기본이 되는 스쿼트·벤치프레스·데드리프트를 총칭하는 용어다. 측정 방법은 각 운동에서 자신이 들 수 있는 최대 무게를 들어본다. 이후 각 종목에서 나온 무게 값을 합한다. 예컨대 각각 100kg씩 들었다면, 3대 운동 합은 300kg가 되는 셈이다.

구제역은 먼저 벤치프레스를 시도했다. 그는 100kg 바를 무 뽑듯이 아주 가볍게 뽑아냈다. 자신감을 얻었는지, 곧바로 120kg에도 도전했다. 그러나 120kg은 들어내지 못하고, 110kg까지만 들어냈다.

다음은 데드리프트를 측정했다. 110kg부터 시작한 데드리프트는 몸무게 130kg인 구제역에게는 너무나 가벼웠다. 그는 140kg, 160kg을 들어내더니 180kg까지 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스쿼트는 160kg 성공, 3대 운동 측정 결과 총합 450kg..."인자강 맞다"

스쿼트는 160kg까지 수행할 수 있었다. 180kg까지 시도했으나, 바를 거치대에서 뽑는 순간 위험함을 느꼈는지 곧장 내려놨다. 

구제역의 3대 운동 측정 결과를 본 보디빌더 아포칼립스는 "운동도 안 하신 분이 (3대 운동) 450kg이면 인자강이 맞다"고 극찬했다. 유튜버 크로커다일도 "스트렝스 훈련만 한 3개월 하면 3대 600kg은 나올 거 같다"고 구제역의 재능을 칭찬했다.

누리꾼들도 "와... 이근 긴장 좀 해야겠는데?", "진짜 운동 제대로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솔직히 처음에는 우스웠는데, 이제는 좀 기대된다"고 반응했다.

한편 구제역은 이 전 대위에게 결투 신청을 한 바 있다.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이근에게 "법과 이성보단 폭력과 본능을 좋아하시는 듯하다"며 "당신이 (이근 전 대위가) 좋아하는 방식으로 붙어줄 테니 남자라면 빼지 말고 나랑 로드FC 무대 위에서 한판 붙자! 로드FC 정문홍 대표님 저와 이근의 매치업을 추천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근도 몇 가지 조건(유튜브 채널을 영구 삭제했다는 증명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지 않겠다는 각서 작성)을 내걸며, 결투 신청에 응답했다. 결투 승낙 조건을 내걸었을 뿐 '결투를 하겠다'고 답한 건 아니다.

구제역은 이근에게 결투 신청한 이후 유도 기술을 배우고, 급소 공격하는 법을 배우러 다니는 등 결투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