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가수 김종국에게 '운동 조언' 받았던 이승우 "알지 못했던 걸 알게 됐다"

이승우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수원FC 이승우가 가수 김종국과 함께 운동한 후기를 밝혔다. 


6일 수원FC는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큐원 K리그1 2023 12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윤빛가람의 퇴장이 있었으나 4경기 만에 승리하며 승점 15점으로 리그 6위로 올랐다. 


이날 이승우는 근육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종료까지 그라운드를 누빈 이승우는 경기 후 "후반전 한 명 없는 상태에서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고 했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이어 "무릴로가 멋진 골을 넣어줘서 뜻깊은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상 부위에 대해서는 "테이핑을 감고 경기를 뛰다 보니 정확히 몇 퍼센트 정도인지는 잘 모르겠다"며 "오늘은 경기를 뛰며 아드레날린이 분비돼서 그런지 통증은 없었고 잘 치료하며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밝혔다. 


앞서 이승우는 개막을 앞두고 팀 동료 박주호와 함께 가수 김종국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올 시즌 활약을 다짐한 바 있다. 


당시 이승우는 "채널에서 사람들이 힘들어하던 게 진짜였다"며 두 팔을 번쩍 드는 세리머니 공약을 걸기도 했다. 


YouTube '김종국 GYM JONG KOOK'


또 김종국에게 "힘을 많이 써야 하고 몸 자체가 커져야 하니 키우는 운동 위주로 하라"는 조언을 얻었다. 


이승우는 "재밌는 콘텐츠를 통해 알지 못했던 걸 알게 됐다"며 "주호 형과 함께 재밌고 즐거운 추억을 쌓으며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우는 한국인 선수로서 첫 세리에A 우승 역사를 쓴 김민재에게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는 "축하한다고 연락했고 고맙다는 답장이 왔다"며 "김민재는 플레이나 팀적으로도 모든 선수와 선수가 아닌 일반인이 봐도 대단한 우승을 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