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낭만닥터3' 보다 오열...엄마 수술 동의서 사인 못하는 아들에게 '김사부'가 건넨 참조언 (+영상)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낭만닥터 김사부3' 김사부(한석규 분)가 엄마 수술 동의서의 사인을 망설이는 아들에게 조언을 날렸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낭만닥터 김사부3'에서는 빌라촌 화재 사고 부상자들이 실려오면서 인산인해를 이룬 돌담병원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할머니 환자의 손에서 라이터가 발견되면서 방화범으로 의심됐으나, 서우진(안효섭 분)은 경찰이 다룰 문제와 의사가 할 일을 구분하며 할머니 환자의 수술 오더를 내렸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온 할머니 환자의 아들은 엄마가 방화범으로 몰린 사실을 알고는 절규했다.


이때 할머니 환자가 피를 토하면서 생사를 오가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고, 서우진은 곧바로 수술을 진행하려 했다.


하지만 아들이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하지 않으면서 시간이 속절없이 흘렀다.


아들은 펜데믹으로 사업 실패 후 엄마 집으로 이사를 온 상황이며, 수술비를 낼 돈이 없을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


속상하고 답답한 마음에 아들은 "정말로 돈이 없다. 지금 벌고 있는 거 대출 이자로 다 빠져나간다. 방법이 없다"라며 오열했다.


서우진이 "지금 이대로 어머니 돌아가시게 할 거냐. 더 이상 지체되면 그때는 정말로 손을 쓸 수가 없다"라고 경고했지만, 아들은 벌벌 떨며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이때 김사부가 나타나 "지금 환자 수술실로 옮겨라"라며 "얼른 사인해라. 수술비 보증은 외과과장인 제가 서겠다"라고 제안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


그럼에도 아들이 망설이자 김사부는 "사인 안 하실 거냐. 아니 당신 어머니였다면 지금 어떻게 했을 거 같냐. 지금 누워있는 사람이 당신이라면 당신 어머니는 돈 없다고 아들 목숨 그렇게 쉽게 포기했을 거 같냐"라고 일침을 날리며 설득했다.


다른 빌라촌 환자들도 일단 엄마를 살리는 게 우선이라고 조언했고, 아들은 떨리는 손으로 수술 동의서에 사인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은 "이 장면 보면서 같이 울었다", "김사부는 진짜 참된 의사다", "돈 때문에 망설이는 보호자의 마음을 움직이다니. 정말 멋지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3'


네이버 TV '낭만닥터 김사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