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JTBC 토일드라마 '닥터 차정숙'의 인기가 뜨겁다.
시청률 4.9%로 시작해 7회 만에 12.9%까지 뛰어 올랐다. 넷플릭스와 IPTV를 통해 다시보기를 했다는 사람까지 생겨날 만큼 화제성이 엄청나다.
뜨거운 화제성 때문일까. 반응도 각양각색이다.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주연 엄정화의 비주얼을 두고 갖가지 말이 나오고 있다. 얼마 전 방영된 tvN '일타 스캔들'의 주연 전도연도 이런 반응 때문에 곤욕을 겪은 바 있다.
여초 커뮤니티를 비롯,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엄정화 얼굴을 볼 때 조금 보기가 힘들다"라는 반응이 조금씩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이들은 엄정화의 비주얼이 극중 시어머니 역할을 맡은 배우 박준금과 닮았다는 반응까지 내보이고 있다. "동년배 같다"라는 반응도 있을 정도다.
몇몇 누리꾼은 "시술이 조금 과한 것 같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는데, 많은 이들이 "시술은 모든 연예인에게 해당되는 사항인데, 엄정화만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것은 과하다"라고 맞받아쳤다.
목소리를 지적하는 이들도 있었다. 듣기 불편할 정도라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과거 엄정화가 갑상선암 투병 생활을 했던 이력 때문이다. 그는 갑상선암 판정을 받은 뒤 수술을 받았고, 6개월간은 말도 하지 못하고 지낸 바 있다.
건강을 회복한 뒤 엄정화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목소리가 변하고 나니까 사람이 달라지더라. 자신감도 없고 말도 없어졌다. 목소리에 신경 쓰느라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안 하게 된다"라며 고통스러웠던 시간을 회상했다.
엄정화의 비주얼·목소리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두고 시청자들은 "그만큼 드라마가 화제라는 이야기"라며 갖가지 피드백보다는 드라마 자체에 집중하면 좋겠다는 진심 어린 응원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지난 6일 방영된 '닥터 차정숙' 7화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2.9%를 기록했다.
최저 시청률은 1화 4.9%였고, 최고 시청률은 6회 13.2%였다. 한국 넷플릭스 드라마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