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실사판 '인어공주'의 드디어 개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감독 롭 마샬이 최근 한 호텔에서 비밀리에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 상영회를 개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시사회에는 약 80여명 정도만 초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대 명단에는 배우 맷 데이먼과 그의 가족, 배우 에밀리 블런트와 그의 배우자 존 크래신스키 등이 포함됐다.
시사회 반응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관객들은 뮤지컬 한 씬이 끝날 때마다 박수를 쳤고 상영이 끝난 후 리셉션이 진행되는 동안 계속 환호했다.
롭 마셜은 창밖에 내리는 폭우로 인해 영화를 보는 내내 "정말 바닷속에 있는 것 같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앞서 2023 멧 갈라(Met Gala)에 참석한 '인어공주' 주역 할리 베일리는 곧 개봉할 영화에 대해 "매우 흥분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인어공주'는 분명히 달라졌다. 여러분은 세계에 대한 현대적인 견해를 가졌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다양성의 용광로와도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앞으로 '인어공주' 시리즈에 계속 출연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부끄러운 듯 미소를 보였다.
디즈니 실사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5월 26일 극장가를 찾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