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한 유명 남자 가수가 18년 전 산 빌딩의 가격이 7배 이상 올라 250억 상당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 가수는 2005년 도산공원 사거리 인근 이면도로에 있는 2개 필지를 약 37억원에 매입, 지하 2층·지상 6층짜리 건물을 신축했다. 대지면적은 441㎡(약 133평), 연면적은 1746㎡(약 528평)다.
그는 이 빌딩과 토지를 담보로 두건의 대출을 받았다.
등기부등본상 채권최고액은 25억3600만원인데,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되는 것을 고려하면 약 21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중개법인 '내일은 건물주'가 예상한 해당 건물의 현 시세는 250억원이다.
공사비를 포함해 실투자금이 35억원으로 추정되는데, 건물 신축 후 18년 만에 7배 오른 셈이다.
18년 만에 건물 값이 7배 올라 200억대 강남 건물주가 된 가수의 정체는 신승훈이다.
신승훈은 1990년 '미소 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와 함께 140만 장이라는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1집부터 7집까지 연속 밀리언셀러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또 '보이지 않는 사랑'으로 음악방송 14주 연속 1위, 한국 골든디스크 역사상 최다 수상, 한국 가요 음반 역사상 최대 누적 판매량 1700만 장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