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드라마 '나쁜엄마'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 속에 시청률 상승세에 올랐다.
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3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3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5.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회 시청률인 4.3%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지난달 26일 첫 방송 시청률인 3.6%와 비교했을 때 3회 만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시청률은 6.4%대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나쁜엄마'는 배우 라미란, 이도현, 정웅인 등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 해 방송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지난 3일 방송된 3회에서는 나쁜 엄마 영순(라미란 분) 밑에서 냉혈 검사로 자란 강호(이도현 분)가 사고로 7살 지능과 기억을 가진 어린이로 되돌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어린아이가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 강호를 보며 영순은 다시 한 번 나쁜 엄마가 되기로 다짐한다.
그러나 계속해서 밥을 거부하는 강호 때문에 애가 탄 영순은 급기야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이때 강호는 "배부르면 잠 와. 잠 오면 공부 못해"라고 울먹이며 어린 시절 엄마 영순이 했던 말을 반복했다.
아들 강호의 한마디를 들은 영순은 자신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폭풍 오열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방송 말미에는 강호를 어린아이로 만들어버린 끔찍한 교통사고가 오태수(정웅인 분)의 계획적인 사고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심지어 이 계획에는 강호의 약혼자 오하영(홍비라 분)가 공범으로 가담한 충격적인 반전도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게 했다.
한편 드라마 '나쁜엄마' 매주 수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