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7일(일)

10살 연하 '하니♥' 정신과 전문의가 '고백공격' 쉴드 치자 남녀가 보인 반응 차이 (영상)

하니의 남자친구이자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왼), 하니(우) / Instagram 'karuna_ni_'


'하니♥' 양재웅 전문의, '고백 공격'에 소신 발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걸그룹 'EXID' 하니의 남자친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이 '고백 공격'에 대한 신념을 밝힌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과거 양재웅이 연애 상담을 해주던 중 '고백 공격'에 소신발언한 장면이 재조명됐다.


해당 장면 속 양재웅은 형제 양재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 한 사연자의 연애 상담을 이어갔다.


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


이들은 32살 남성 사연자 A씨가 입사한 지 3달 된 23살 신입사원에게 고백하고 싶다는 사연을 소개했다.


아직 고백하지도 않았는데 자신의 짝사랑을 팀원들이 다 알고 있다는 A씨는 "나이 차이에 대해선 내가 신입 또래에 가지지 못할 재력이 있으니 오히려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친구들은 '그분 앞길을 막는 짓'이라고 결사반대해 고민이다"라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본 양재웅 전문의와 양재진 전문의는 상반되는 의견을 내놓았다.


양재진 정신과 전문의는 "상황을 객관적으로 봐야 한다"며 "9살 차이는 굉장히 크다. 불편해도 상사고 나이도 많은데 어떻게 티를 내겠냐"고 지적했다.


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


이어 "팀원들이 다 알 정도면 고백만 안 한 것 뿐이지 온몸으로 표현한 것"이라면서 "배려 없는 사랑은 폭력이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실제로 자신보다 10살 어린 하니와 연애 중인 양재웅 정신과 전문의는 A씨 마음을 공감하며 반대 의견을 제시했다.


양재웅 전문의는 "요즘 사회적 분위기가 나이 많은 남자는 젊은 여자한테 관심 가지면 안 되는 것처럼 흘러가는데, 옛날엔 사회적으로 선배인 남자와 초년생 여자의 만남이 자연스러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여성분이 눈치가 없어서 아직 A씨의 마음을 모르는 걸 수도 있다"며 "일단 고백부터 하고 대답을 들어라"라고 조언했다.


하니 / 써브라임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 다수의 여성 누리꾼들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여전히 존재하니까 고백 공격이라는 말이 안 없어지는 것"이라며 "나이 많은 직장 상사의 고백은 직장 내 괴롭힘 수준이다"라고 공분했다.


이어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양재웅 전문의를 향해 "본인이 10살 차이 나는 연애한다고 감정이입해서 쉴드치는 것 아니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양재웅 전문의 / 뉴스1


반면 일부 남성 누리꾼들은 "좋아하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하냐"며 "고백만 하는 건데 범죄 취급하는 게 기분 나쁘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편 '10살 차'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하니와 양재웅은 올해 각각 32살, 42살이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를 인정했으며, 당시 2년 째 열애 중이라고 밝혀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해당 영상은 2020년 9월 3일 공개된 것으로, 하니와 양재웅이 공개 열애를 인정하기 전 게시됐다.


YouTube '양브로의 정신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