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해외여행 중 지갑 잃어버린 한국인 여성...호텔서 그녀를 기다리던 대만인의 정체

YouTube '강쥐G'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대만 여행 중 지갑을 잃어버린 한국인 여성이 호텔에서 의외의 인물을 만났다.


대만인 여성은 한국인 여성의 이름까지 알고 있었는데,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강쥐G'에는 "해외에서 지갑을 되찾는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강쥐G'


영상에서 유튜브 크리에이터 강쥐는 혼자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 '백종원 투어'를 하는 중이었다.


강쥐는 한국의 '따릉이' 같은 자전거를 타고 여행 중이었는데, 식당에 가려고 보니 지갑이 사라진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강쥐가 타고 있던 자전거는 바로 다른 현지인이 빌려 간 상황이었다. 강쥐는 왔던 길을 돌아가 봤지만, 지갑은 찾을 수 없었다.


YouTube '강쥐G'


강쥐는 호텔로 돌아와 프론트 데스크에서 "호텔 키를 잃어버렸다"며 다시 신청하기 위해 이름을 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순간 강쥐의 뒤에 있던 대만인 여성이 "강주희?"라며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알고 보니 대만인 여성이 지갑을 주워서 호텔로 찾아온 것이었다. 강쥐가 자전거에 지갑을 떨어뜨렸는데, 이 자전거를 빌려 갔던 여성이 지갑을 발견하곤 이를 돌려주기 위해 호텔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YouTube '강쥐G'


강쥐는 고마운 마음에 가지고 있던 물건을 새 가방에 담아 선물했고, 저녁을 대접하면서 '진짜 친구'가 되는 과정을 보여줬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0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안겼다. 영상을 본 이들은 "대만 사람들 너무 친절하다", "강쥐님도 고마움 표현하려고 노력하는 게 보여서 너무 귀엽다", "인류애 충전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Tube '강쥐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