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학교에서 제대로 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을 정도로 선생님들의 권위가 추락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젊은 여교사들을 상대로 한 남학생들의 교권 침해가 많다.
이런 가운데 중국에서도 선생님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사오스타는 중국의 중학교에서 남중생들이 수업 중인 여교사의 머리를 때리는 장면이 포착된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달 21일 중국 광시성의 학 중학교에서 촬영됐다.
젊은 여교사가 한창 수업 중이지만 교실 분위기는 매우 어수선했다.
그때 갑자기 앞줄에 앉아 있던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탁 주변으로 다가가더니 판서 중이 여교사의 뒤통수를 때렸다.
갑작스럽게 머리를 맞은 여교사는 놀라 뒤돌아섰지만 당황했는지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못했다.
이 모습을 본 남중생은 친구들과 웃으며 여교사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다. 조롱하는 남학생들을 제대로 혼내지 못하는 여교사의 모습에서 교권 추락의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너무 충격적이다", "선생님들의 권위가 너무 추락한 거 아니냐", "미래가 걱정된다", "선생님도 극한 직업이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