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오픈런 해도 못 사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일본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이 5월 국내에 한정 출시되는 가운데 코스트코에 미리 입고된 상품을 사기 위한 오픈런 경쟁이 치열하게 일어났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은 대용량 캔을 뚜껑째 열어 맥주잔처럼 마실 수 있는 일본 맥주로, 캔을 따면 부드러운 거품이 올라와 음식점에서 마시는 생맥주와 같은 맛을 낸다.
지난달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을 판매하고 있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은 국내에 정식으로 들어온 적은 없지만 각종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코스트코는 구매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아이디 당 구매 수량을 세 박스(340㎖×24캔)로 제한했지만, 예상보다 빨리 물량이 소진되면서 기준을 두 박스로 변경했다.
입고 첫날, 박스당 49,990원이던 가격은 현재 51,900원으로 올랐다.
또한 이날 서울경제에 따르면 일부 점포에서는 '아사히 오픈런'이 생길 만큼 구매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민 A씨는 "토요일 오전 10시 반도 안 돼 매장에 도착했는데 (맥주가) 다 팔렸더라"며 "이 정도로 사기 힘들 줄은 몰랐다"고 토로했다. 코스트코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 캔'의 인기가 점점 뜨거워지면서 일부 인터넷 카페에선 코스트코 점포 별 맥주 재고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한편 코스트코 외에도 미리 상품을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진 롯데마트와 GS 슈퍼(앱 통한 픽업) 등에도 고객이 몰리면서 주요 점포에서 품절이 잇따른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