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31일(화)

콘테 감독 토트넘 떠난 뒤 손흥민 성적...분석해보면 충격적 진실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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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에이징 커브가 왔네", "월클은 무슨, 반짝 득점왕", "득점왕이 최고점, 이제 내리막길", "미토마가 현폼 아시아 원탑, 손흥민은 무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18라운드를 끝내고 반환점을 돌았을 때, 손흥민을 향한 비판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가록했다. 꽤 다수 의견이 비판을 가장한 조롱+질투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곳곳에서 "결국 올 시즌은 두 자릿수 득점에 실패할 것"이라는 비하 발언이 이어졌다. 마치 손흥민이 몰락하기를 바라는 듯, 분석을 가장한 저주를 퍼붓는 이들이 곳곳에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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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벌써 7시즌 연속이다.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은 31시즌 째를 맞은 EPL에서도 고작 11명밖에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손흥민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뒤 치른 6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6경기에서 총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8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었지만, 그 절반을 넘는 골을 6경기 만에 기록한 것이다.


움직임도 좋다. 보다 더 상대 페널티 박스로 들어가고 있으며, 슈팅도 늘었다. 평점도 높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7.7점을 받았다. 1대6 대패한 뉴캐슬전 6.3점을 받은 것을 빼면 평균은 8점을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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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팬들은 "페리시치 하나 살린다고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더처럼 활용한 콘테 감독의 무능이 다시 한번 드러나는 성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이 남은 4경기에서 2~3골을 더 넣어 득점순위 TOP10 안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팀 성적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콘테 감독의 수비 전술이 사라진 지금, 에릭 다이어가 버티는 수비로는 절대 상대팀 공격을 막을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소름돋게도 콘테 감독이 나가고난 뒤 손흥민은 살아났지만, 수비가 크게 무너졌다는 분석이다.


이반 페리시치 / GettyimagesKorea


실제 콘테 감독 하에 토트넘은 올시즌 28경기에서 52득점 40실점 득실차 12를 기록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떠난 뒤 6경기에서는 11득점 17실점 득실차 -6을 기록했다. 수비가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 중심에 에릭 다이어가 있지만, 대체 선수가 다빈손 산체스여서 계속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토트넘은 이제 4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재 순위는 6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진 상태다. 유로파리그 진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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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4경기에서 손흥민의 성적과 토트넘의 성적이 어떠할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EPL에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선수는 마이클 오언, 티에리 앙리, 로비 킨, 프랭크 램파드, 웨인 루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로멜루 루카쿠, 해리 케인, 사디오 마네, 제이미 바디 그리고 손흥민이다.


이 중 해리 케인과 손흥민만이 '무관'이다. 토트넘 소속이었던 로비 킨 조차도 2007-08시즌 리그컵을 따낸 바 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전 감독 / Gettyimages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