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주사위 게임서 승부 조작하려 손가락에 '자석' 삽입한 남성이 의사 찾아와 제거 수술 부탁한 이유

odditycentral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주사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손가락에 자석을 삽입했던 남성이 의사를 찾아와 자석을 제거해달라고 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의심받지 않고 상대방을 속여 주사위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손가락에 자석을 삽입했던 남성이 다시 제거 수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소개했다.


태국 촌부리서 병원을 운영 중인 의사 왓룬은 얼마 전 자신의 병원에 아주 특이한 환자가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 환자는 "손가락 속에 넣은 자석을 빼달라"라는 것이었다.


odditycentral


이 환자는 무려 40년 넘게 왼손 중지와 약지 손가락 끝에 자석을 넣은 채 살아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손가락에 자석을 넣고 다녔던 이유는 바로 태국 사람들이 즐겨 하는 주사위 게임 때문이었다.


상대방을 몰래 속이고 게임 결과를 조작하기 위해 손가락에다가 자석을 심어놨던 것이었다.


odditycentral


하지만 그런 그가 왜 갑자기 40년 만에 손가락에서 자석을 빼기 위해 병원을 찾았던 걸까.


그 이유는 곧 비행기를 타고 여행에 갈 일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공항에 보안 검색대에서 경보기가 울릴까 두려워 손가락에서 자석을 빼려고 한 것이었다.


왓룬 박사는 그의 손가락 손에 40년 동안이나 있었던 자석을 제거해 줬다.


왓룬 박사는 의사 생활 중에서 이 환자가 가장 특이한 환자 중 하나였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