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가정법원서 남편 바짓가랑이 붙잡으며 매달리는 아내...이혼 사유 들어보니 전혀 안쓰럽지 않은 이유

eva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가정법원 앞에서 남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매달리는 아내와 이를 매몰차게 뿌리는 남편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이들 부부의 이혼 사유를 알게 된 사람들은 모무들 아내를 안쓰럽게 여기기는커녕 오히려 남편의 편을 들며 이혼하길 잘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에바(EVA)는 중국의 한 가정 법원 앞에서 이혼은 절대 할 수 없다며 남편에게 매달리는 여성의 사진과 사연을 공개했다.


사진 속 주부 A씨와 그녀의 남편 B씨는 대학생 시절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에 골인했다.


eva


남편 B씨는 아내 A씨를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남편 B씨는 외국계 회사 다니고 있어 출장이 잦았다. 그 사이 아내 A씨는 외로움을 이유로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다.


B씨는 아내 A씨가 자신이 출장 간 사이 불륜을 저지르고 있는 것을 어느 정도 직감하고 있었지만 가정을 위해서, 아내를 용서해주기로 마음 먹었다.


하지만 아내 A씨의 불륜을 멈추지 않았다. 심지어 A씨는 남편이 출장을 간 틈을 타 집으로 불륜남을 끌어들이기까지 했다.


eva


예정보다 빨리 집으로 돌아오게 된 남편 B씨가 이 상황을 모두 목격하게 됐고 결국 이들 부부는 파국을 맞았다.


아내 A씨는 남편에게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 한 번만 봐달라"라고 울며 애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남편 B씨는 이미 아내 A씨의 불륜을 예전부터 어느 정도 알고 있었고 여러 번 용서했지만 변하지 않는 아내의 모습에 실망했기 때문이었다.


eva


부부는 결국 이혼을 위해 법원까지 가게 됐다. A씨는 법원 앞에서 마지막으로 남편의 바짓가랑이를 붙잡으며 매달렸다.


하지만 남편 B씨는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나랑 이혼하고 그 남자랑 행복하게 살아라"라고 큰 소리로 외쳤다.


결국 이들 부부는 이혼을 하게 됐다. 


모든 사연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A씨가 전혀 안쓰럽지 않다며 "있을 때 잘 하지"라는 반응을 보인다.


또 남편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반응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