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아줌마'라 부르자 격분해 야구방망이 들고 집에 찾아와 휘두른 27살 여직원 (영상)

네이버 TV '뉴스는 YTN'


7개월 전 퇴사한 직원, '아줌마'라고 답장했더니 야구방망이 들고 찾아와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반년 전 퇴사한 직장 동료가 '아줌마' 소리에 격분하며 야구방망이를 들고 집에 찾아왔다.


1일 YTN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이 공동 현관문 비밀번호를 누르는 다른 여성에게 다가와 야구방망이를 휘두르는 일이 발생했다.


놀란 피해 여성이 도망가자 야구방망이를 들고 있던 여성 A씨는 쫓아가기까지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지난해 9월 피해자와 같은 회사를 다녔던 27살 직장 동료로 알려졌다.


피해 여성 B(21) 씨는 업무 문제로 다툰 뒤 퇴사한 A씨가 7개월이 지난 뒤 연락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A씨는 퇴사 이후 '넌 새삼 잘 사네. 애XX라서 주변에서 봐주는 줄 알고 고맙게 살아'라고 연락했고, 이에 B씨는 '네, 아줌마'라고 답했다.


그러자 A씨는 욕설을 퍼부으며 '밤에 가다가 마주치면 죽을 줄 알아. 아니다, 오늘 만나자. 통근버스 앞에서 기다릴게'라고 엄포를 놓더니 실제로 야구방망이를 들고 나타나 위협을 가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입건했지만, 그의 협박은 멈추지 않았다.


A씨는 피해 여성에게 '내 눈 피해서 다녀라', '너 보면 죽고싶다', '퇴사할 때 회사 사람들은 다 죽이고 나왔어야 한다' 등 수차례 폭언 메시지를 보냈다.


피해자 가족은 A씨를 상대로 스토킹 혐의로 추가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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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A씨는 2달 동안 피해자 주변에 접근 및 연락이 불가하게 됐지만,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은 여전히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한편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업무로부터 쌓인 악감정 때문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스토킹 혐의 등을 추가로 조사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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