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SG증권 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로 드러난 대규모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가수 겸 배우 임창정, 가수 박혜경 등도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 

그런데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임창정이 아내 서하얀과 주가 조작단의 1조 파티(조조파티)에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일자, 임씨 측에서 즉각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임창정이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또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덕연 회장과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다"라면서 "임창정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시 임창정은 라덕연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 임창정은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와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말미에는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되었다. 또한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JTBC '뉴스룸'은 임창정, 서하얀 부부가 지난해 11월 열린 주가 조작 일당의 운용 자금 1조 원 돌파 기념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주가조작 일당은 과거 투자자들이 주가 조작으로 실현한 이익에 대해 수수료를 결제했던 마라탕 식당에서 운용자금이 1조원을 넘긴 기념으로 일명 '조조파티'를 열었다.

이와 관련해 주가조작단 '매매팀'의 직원 A씨는 매체에 "('조조파티'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여러 가지 재미있는 행사도 하고 으쌰으쌰도 한다"라며, 그때 임창정 부부도 참석했다고 전해 논란이 됐다.

다음은 임창정 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에서 밝힌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