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베트남에서 '제사상'에 올라갈 정도로 인기 폭발한 '한국 과자'의 정체

오리온


베트남 제사상에 올라갈 정도로 큰 사랑 받는 한국 과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국 식품들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제사상에 올라갈 정도로 수요 높은 국내 과자의 정체가 공개됐다.


29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K-과자의 경쟁력을 키운 '오리온'의 작년 전체 매출 중 68.1%가 해외 비중이었다.


지난해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매출 4,729억 원을 돌파하고 현재 2016년 매출 2,000억 원의 두 배 넘는 성장을 이루는 등 크게 발전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오리온의 포카칩은 현지 이름 '오스타', 스윙칩은 '스윙'으로 출시됐다. 해당 제품들의 지난해 매출은 700억 원을 넘겼다.


또한 베트남 제사상에도 올라 큰 화제가 됐던 '초코파이'의 매출은 2020년 850억 원, 2021년 990억 원에 이어 지난해 1,200억 원으로 1,000억 원대를 돌파했다.


현재 오리온은 초코파이를 잇는 '제 2의 K-간식'으로 꼬북칩을 대표 상품으로 키우고 있다. 앞서 꼬북칩은 이번 달에 베트남과 인도에 출시된 바 있다.


오리온


오리온 관계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세계 시장을 개척해 꼬북칩을 대표 K스낵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베트남에서 한국 과자를 즐기는 연령은 1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다. 10대의 경우 14%, 2040대는 46%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과자를 즐겨 먹는 한국 10대 비율은 9.1%로 하향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