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오빠가 묶어야"...사귄 첫날 동거 시작한 비혼주의 커플, '정관 수술' 결심 (+영상)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사귄 첫날부터 동거를 했다고 밝혔던 '결혼 말고 동거' 커플이 정관수술을 결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채널A '결혼 말고 동거'에서는 쇼핑몰 CEO 동거녀와 도넛 브랜드 대표 동거남의 동거생활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하루를 보낸 후 함께 옥상에서 술과 고기를 즐겼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그러던 중 동거남은 동거녀에게 "술도 한잔했고 오늘 기분도 좋겠다, 좋겠다, 은제야 저녁에 한 번, 오늘이 딱 그날인데"라며 분위기를 잡았다.


하지만 동거녀는 "원래 이런 건 가끔 해야 귀한 거다. 연중행사처럼 해야 귀한 거다"라고 말해 동거남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그러면서 그는 "배란일이다. 괜찮겠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동거남은 비혼주의자로 아이를 가지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동거녀는 "오빠가 아이를 너무 낳기 싫어하는데 피임의 100%는 오빠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뭔가 이걸 신경 쓰지 않으려면 나보다는 오빠가 시술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우리가 조금 더 편하고 우리만의 인생을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제안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이에 동거남이 거부하자 동거녀는 "난 매달 초조하다"라면서 "왜 안 묶는 거냐. 서로에게 피해를 안 주려면 차라리 확실히 정관수술이 나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동거남은 "풍선도 아니고 뭘 자꾸 묶나"라며 거부했으나, 결국 정관수술을 결정했다.


채널A '결혼 말고 동거'


이에 패널들은 "(보통) 결혼 후에 정관 수술을 하는데, 결혼도 안 하고 아이도 없는데 뭐라고 해야 하다"라며 크게 당황했다.


한혜진은 "비혼 커플의 정관수술 토크는 역사에 나올 일"이라고 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A '결혼 말고 동거'는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결혼 말고 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