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드림카' 부가티 시론, 1년 유지비만 '이만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스타들의 드림카로 불리는 '부가티 시론'의 1년 유지비 수준이 공개됐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난 2021년 6월 12일 유튜브 채널 '지식한입'에서 공개한 부가티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과 우렁찬 배기음으로 완벽한 존재감을 뽐내는 부가티는 슈퍼카보다 급이 더 높은 '하이퍼 카'로 30억 원대부터 시작한다.

특히 부가티는 하이퍼카 '부가티', '코닉세그', '파가니' 중에서도 가장 역사가 깊고 인지도가 높아 부자들의 자부심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약 40억 원인 부가티의 주력 모델 '부가티 시론'은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모든 부품이 부가티 전용이기 때문에 수리를 맡기려면 무조건 본사가 있는 프랑스로 차량을 보내야 한다.

프랑스로 차량을 보낼 경우 차주가 뱃삯을 부담해야 하며 해외에서 부품을 공수해서 들여올 경우 프랑스에 있는 부가티 엔지니어를 한국으로 데려와야 한다.

이때 엔지니어들의 왕복 항공편을 차주가 비즈니스로 끊어주는 건 물론 호텔비까지 지불해야 한다.

매년 갈아줘야 하는 엔진오일 교환 비용은 약 2500만 원~ 3000만 원이고 정기 점검 비용 또한 1회 당 약 2000만 원이 넘는다.

마지막으로 부가티 유지비 중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타이어 가격은 개당 약 3630만 원이다. 부가티는 400km/h 이상 달리면 타이어랑 휠이 분리될 수 있어서 초강력으로 접착제를 바른다.

그런데 타이어를 갈 때마다 접착 부위는 강제로 뜯겼다가 붙여져 휠에 무리가 가 결국 타이어를 3번 갈 때마다 휠도 함께 갈아야 한다.

휠 4개 가격은 무려 1억 3200만 원이며 이때 추가로 들어가는 공임비는 약 7000만 원으로 알려진다. 또한 보험료는 1억 5천만 원 상당이며 차 키를 잃어버려 다시 만들 때 드는 비용도 약 1억 원으로 전해진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찻값부터 스케일이 다르다 생각했는데 유지비 들으니까 엄두도 안 난다"며 "수리비가 제네시스 한 대라니", "재벌들이 자부심 걸만 하다", "차 키 잃어버리는 순간 1억 날라간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외에도 부가티 시론은 매 42~48개 월마다 약 2600만 원 상당의 새 공기 덕트 쿨러와 약 5200만 원인 새 연료 탱크 등이 추가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