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송혜교와 나란히 최우수상 받은 '재벌집' 이성민 "송중기 왔어야 했는데..." 소신 발언

JTBC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백상예술대상에서 송혜교와 함께 TV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이성민이 송중기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8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 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이성민은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그룹 진양철 회장 역으로 TV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TV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의 영예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을 맡은 송혜교가 안았다.


JTBC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 소감에서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저의 고명딸(김신록 분)과 사위(김도현 분)가 후보였는데 탈락을 하더라. '나까지 못 받으면 어떻게 하나. 2시간 반 동안 박수만 치다가 가나' 생각했는데 체면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저희 작품은 여러 모험이 많았다. 이런 소재를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JTBC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고, 원작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정확히 11개월 동안 촬영했다. 쉽지 않은 촬영이었는데 애써준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 고생했다"고 공을 돌렸다.


이성민은 또 "드라마 주인공인 송중기 군이 이 자리에 왔어야 했는데 제게 주셨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멀리 있다고 하더라. 제 손주 송중기에게 감사드리고 신현빈 양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마쳤다.


네이버 TV '제59회 백상예술대상'


한편 송중기는 이날 백상예술대상 수상 후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송중기는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주인공 윤현우와 진도준 두 인물을 연기하며 1인 2역 열연을 펼친 바 있다.


현재는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을 촬영하기 위해 헝가리에서 임산부인 아내 케이티 그리고 반려견과 함께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