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박은빈, '백상예술대상' 대상 받고 오열..."이런 순간 올 지 몰랐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 역할을 맡아 열연한 배우 박은빈이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8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59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박은빈은 TV부문 대상의 영예를 얻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마자 눈물을 쏟은 박은빈은 "어린 시절에 제가 배우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언젠가 대상을 받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오늘 그 꿈을 이루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우가 발걸음을 걷는 그길을 항상 든든하게 지지해주신 모든 스태프와 동료배우, 매회차 에피소드에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함께하지 않았다면 오늘날의 영광도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우영우' 속 대사 중 '제 삶은 이상하고 별나지만 가치있고 아름답다'는 대사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박은빈.


그는 "이 이야기를 우영우를 통해 전할 수 있어서 기뻤다. 어렵더라도 자신의 삶을 인정하고 수긍하고 포용하면서 힘차게 내딛었던 영우의 발걸음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다"고 전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


또 "아낌 없는 지지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해준 엄마, 아빠, 오빠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가족을 향한 감사 인사도 했다.


한편 지난해 6월 방송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가진 신입 변호사 우영우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박은빈은 지난해 10월 아시아 콘텐츠 어워즈서 베스트 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제59회 백상예술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