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이효리가 친환경 브랜드 '시타'의 핸드크림을 론칭과 동시에 1년 치 재고를 완판시키며 '이효리 효과'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보그코리아는 '세상을 바꾸기 위한 진심으로 마주한 시타 그리고 효리'라는 주제로 이효리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공개와 함께 이효리는 무려 3년 만에 개인 SNS를 다시 개설해 해당 사진을 직접 업로드하고 브랜드를 태그하며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간 이효리의 모습과 다른 이례적인 행보에 팬들은 "낯설다", "언니가 관리하는 거 맞죠?"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가 선택한 '시타'는 플라스틱 분해 기술 및 자체 시설을 보유해 '화장품계의 애플'로 불리며 해외에서 먼저 유명세를 탔다.
이번에 완판된 시타의 핸드크림은 세계 최초의 완전 분해 제품으로 3개월 만에 완전히 분해될 수 있다고 한다.
기존 우리가 알던 생분해 원료는 염색과 성형이 어렵고 유연하지 않아 빨대 정도로만 쓰였으나 시타의 핸드크림은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름다운 색상이나 형태를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플라스틱을 완전히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평소 환경 보호를 위해 다양한 선행 및 활동을 이어오던 이효리는 환경을 생각하는 시타의 이점에 '진심'이 된 것으로 보인다.
1년 치 재고 물량이 완판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품절된 이효리 핸드크림을 재입고 시키기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를 넣어 달라는 여론이 순식간에 빗발쳤다.
'이효리 효과'로 1년 치 국내 재고에 해당하는 물량을 강제로 완판 당했던(?) 해당 브랜드는 급히 해외 물량을 전량 국내로 수급하여 현재 구매 가능한 상태이다.
이효리의 파급력은 이번이 처음 있는 일이 아니다. 그녀는 데뷔 이후 휴대폰, 소주, 청바지, 화장품 등 광고만 했다 하면 품절 시키는 '원조 완판녀'였다.
하지만 10년 전 사회에 의미 있는 광고만 촬영하겠다고 선언하면서 그녀가 주목하는 극소수의 광고에는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리기 시작했다.
이번 화보 촬영도 같은 맥락에서 그 어느 때 보다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효리의 화보 사진을 접한 팬들은 "이효리 폼 미쳤다", "언니 더 힙해졌어요", "언니 제주 못가게 뱃길, 하늘길 다 막자"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올 타임 레전드 이효리의 복귀작 '댄스 가수 유랑단'은 오는 5월 25일 첫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