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파키스탄에서 한 아이가 선천적 기형으로 성기를 2개 갖고 태어났다.
부모는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성기가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채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이 병원의 의료진 또한 아이의 모습을 확인하곤 깜짝 놀랐다. 아이는 서둘러 파키스탄 의학 연구소 어린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 치료 등을 받게 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Mirror)는 성기를 2개 갖고 태어난 아이의 사례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아이에게는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성기 외에 1개의 성기가 더 있었다.
아이는 검사 결과 두 개의 요도에 하나의 방광이 붙어 있었다. 즉, 2개의 성기 모두 정상 기능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아이의 담당 의사는 2개의 음경가 모두 정상이라고 판단, 제거 수술을 하지 않았다. 아이는 건강한 상태라고 알려졌다.
전 세계적으로 남자아이 약 600만 명 중 1명에게만 이러한 과잉 음경이 발생한다고 한다.
다만 왜 이러한 기형이 발생했는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