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그룹 아스트로 멤버 故 문빈을 추모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가운데, 소속사 판타지오가 팬들에게 공지를 전했다.
28일 판타지오는 아스트로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모 공간 운영 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판타지오는 "기간 내에 방문이 어려우셨을 아로하(아스트로 팬덤) 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해 추모 공간을 조금 더 이용하실 수 있도록 49재인 6월 6일까지 방문 기간이 연장됐음을 안내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추모 공간 위치를 온전히 집중하실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로이 준비해 운영 예정이오니, 상세 내용은 안내 내용을 참고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추모 공간은 판타지오 사옥 정문, 주차장 안, 건물 뒤편에 나눠서 마련 돼있다.
판타지오는 이를 오늘(28일)부터 순차적으로 본사 사옥 옥상 하늘공원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오는 30일까지는 주차장 한편에 마련된 추모 공간만 이용할 수 있다.
팬들은 추모공간이 조만간 사라지는 게 아닐지 노심초사했는데, 49재까지 운영기간이 연장됐다는 소식이 반갑다는 반응이다.
문빈을 기억하는 팬들은 "현재 외국에 나와 있어서 귀국하면 가려고 했는데 기간이 연장돼 다행이다", "대학교 시험과 과제 때문에 5월에야 시간이 되는데 갈 수 있겠다" 등 운영기간을 연장한 판타지오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한편 故 문빈은 지난 19일 예고 없이 팬들의 곁을 떠났다.
그는 2006년 동방신기의 노래 '풍선'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2009년 KBS2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배우 김범의 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2016년 그룹 아스트로 멤버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스트로의 유닉 '문빈&산하'로 활동했으며, 오는 5월 27일 드림콘서트 출연이 예정돼 있었다.
문빈은 걸그룹 빌리의 멤버 문수아의 오빠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