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치솟는 물가에 외식을 하기 두려운 요즘, 여전히 저렴한 가격으로 사랑받는 탕수육 가게가 있다.
최근 SNS 등에서는 서울 관악구 신원시장에 위치한 중식당 '시장 탕수육' 가게의 탕수육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곳의 탕수육은 '소'자 기준 단돈 4천원으로, 혼자 먹으면 충분히 배가 부를 정도로 많은 양이다.
유튜브 채널 '맛슐랭'을 비롯해 다양한 유튜버들과 인플루언서들이 방문한 이곳은, 유명세만큼이나 저렴한 가격 대비 좋은 맛을 자랑한다.
이곳은 탕수육 주문과 동시에, 두툼한 고기에 튀김옷을 입혀 즉석에서 탕수육을 튀겨준다.
덕분에 '부먹'으로 먹어도 바삭바삭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다는 후문이다.
소스는 옛날식으로, 달달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예전 중국집 탕수육의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시장 탕수육은 학생이나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만큼, 되도록 가격을 올리지 않으려 애쓰는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자아낸다.
탕수육 이외에도 떡볶이, 김밥, 튀김 등의 메뉴도 저렴하게 판매해, 여럿이 모여 다양한 메뉴를 주문해 먹을 수 있다.
실제 방문자들은 "저렴한 가격에 양도 많고 맛있다", "가성비 좋아요", "탕수육 맛있어요", "탕수육 정말 맛있습니다" 등의 후기를 통해 이곳이 '찐 맛집'임을 인증하고 있다.
한편 지난 19일 소비자원 가격정보 종합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대표 외식 품목 8개의 서울지역 평균 가격이 작년보다 많게는 16.3%까지 뛰었다.
그중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품목은 자장면(16.3%)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