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5일(수)

목숨 걸고 희생하는 소방관 위해 매일밤 야식 무료 배달하는 분식집 사장님

A씨가 공개한 '야식'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재 현장에서 목숨을 걸고 뛰어다니는 소방관들에게 '야식 봉사'하는 분식집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분식집 사장님은 1년 5개월째 '야식 봉사'를 하면서도 "이것밖에 드릴 게 없어서 죄송하다"고 했다.


지난 22일 자영업자 대표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분식집 사장이라는 글쓴이 A씨는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 소방서 분들"이라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오늘은 야식 봉사를 시작한 지 1년 5개월이 되는 날"이라며 "야식 봉사하려고 마음먹은 날은 뭐가 이리도 바쁘고 재료가 다 떨어지는지, 이제는 마감하고 소방서 분들을 위해 따로 준비를 시작한다"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소방관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떡볶이, 튀김, 순대 등의 모습이 담겼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사실 지난해 12월 30일 전기장판 누전으로 집에 화재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소방관들 덕분에 화재가 잘 진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냥 봉사만 하다가, 그때 너무 큰 도움을 받아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야식 봉사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A씨는 "전국에 계신 소방관님들 정말 감사하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이것뿐이라 죄송하기만 하다"며 글을 마쳤다.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은 "봉사를 행동으로 옮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대단하다", "너무 멋지고 훌륭한 분이다", "글과 사진 보면서 오늘 하루도 힐링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