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0일(수)

뒤늦게 알려진 송혜교 미담...네덜란드 이준 열사 기념관 후원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배우 송혜교가 해외에 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꾸준히 후원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혜교는 서경덕 교수와 지난 12년 동안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 작품 등을 기증해왔다.


이와 더불어 송혜교는 네덜란드에 위치한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 작품을 기증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혜교가 기증한 네덜란드 헤이그의 '이준열사기념관' 한글간판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 "교민 부부가 인수해서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었는데 돈이 부족해서 1층은 인수 못했었는데 송혜교가 후원금 보내줘서 이제 건물 전체가 기념관이다"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서경덕 교수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는 잘못된 정보이기에 올바르게 바로 잡고자 이렇게 글을 하나 남긴다"라며 "선의의 뜻으로 올리신 글임을 저 역시 잘 알고 있지만, 두 분의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와 혜교씨는 이준 열사 기념관에 대형 부조작품 기증을 시작으로, 한글 간판 및 안내판을 기증했었다"라면서도 "하지만 따로 후원금을 기증해서 1층 전시관을 확장한 사실은 없다"라고 얘기했다.


사진 = 인사이트


서경덕 교수는 "아무튼 지금까지 저와 혜교씨는 지난 12년간 역사적인 기념일에 맞춰 해외에 남아있는 대한민국 역사 유적지에 한국어 안내서, 한글 간판, 부조작품 등을 지금까지 33곳에 기증해 왔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송혜교는 지난 2021년에는 중국 창사 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로 된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으며 2020년에는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의기투합해 (사)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에 '최재형 안내서' 1만부를 기증했다.


이외에도 미국 LA에 위치한 대한인국민회에 한국어와 영어로 된 안내서를 1만부 기증,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중국 중경임시정부청사에 한국어와 중국어 안내서 1만부 기증, '한글날'을 기념하여 전 세계 한국 역사 유적지에 한글 안내서를 기증한 바 있다.